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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제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마케팅본부 인턴 (~3/12)취업준비/취준기록 2020. 3. 19. 18:56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마케팅본부 인턴 서류지원
(2020.02.28.~2020.03.12.)
코로나19로 가뭄에 콩 나듯 뜨는 상반기 채용공고...
왜인지 마케팅 직무 채용공고는 더더욱 찾기가 힘들어 강제로(?) 놀고 있던 찰나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인턴 모집 소식을 알게 되었다.
(무려 Heroship 1기)
최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해 핫이슈였던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의 한국 지사!
독일 회사인데 막상 독일에 있었을 때에는 한 번도 DH의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사실 독일어를 못 해서 배달 서비스는 언감생심이었다ㅠㅠ)
공고를 꼼꼼하게 살펴보니,
식품/외식업계와 브랜드마케팅에 관심 있는 나에게 딱 맞는 소중한 공고였다.
[서류-1차면접-인적성-2차면접-인턴선발-인턴 연장(only for 우수자)-전환 면접-정규직 전환]이라는
엄청난 절차들이 있지만
최근 5단계의 변태(?)같은 전형을 모두 통과해 당당히 2019 하반기 막차를 탄
우리 언니를 떠올리며 용기를 내 도전해 보았다.
0. 채용공고
채용공고를 보며 마케팅본부, 커뮤니케이션실 중 내게 더 맞는 공고가 무엇일까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마케팅본부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제일 먼저, 진짜 해보고 싶었던 브랜드마케팅을 해볼 수 있는 기회
(2) 필요역량과 선호자격 부문에서 내가 해당되는 부분이 더 많음
(3) 결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실은 디자인 전공자(=핵금손)분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
내 강점을 더 어필할 수 있는 직무는 마케팅본부라는 결론을 내리고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다.
1. 이력서
이력서는 지정 양식을 주셔서, 하나씩 채워넣었다.
다만... '1st Heroship'이 아니라 '1th Heroship'이라고 적힌 부분이 조금 마음아팠다.ㅠㅠ
담당자분이 많이 바쁘셨나보다... 생각하고 빈칸을 하나씩 채워넣었다.
학교/자격증 등 스펙을 채워넣는 부분은 사실과 틀린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고(ex. 시험 응시 날짜)
관련 활동을 채워넣는 부분은 '필요역량', '선호자격'에 적힌 내용과 관련한 경험을 위주로 적었다.
경험과 관련해 결과물이 있는 경우에는 텍스트에 링크를 추가하는(ㅎㅎㅎ) 약간의 편법을 써보았다.
2.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가 자유 양식이라 처음에는 문항을 설정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를 뒤페이지에 첨부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나의) 강점은 '관련 경험'과 '그 결과물'이라서 글로 전달하는 것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접근방식을 바꾸어, 포트폴리오 형식에 자기소개서를 녹이기로 했다.
이전에 만들어 둔 기본 형식의 포트폴리오가 있었는데, 단순히 했던 것들을 나열한 수준이라
이대로 냈다가는 100% 떨어질 것 같아서 대대적인 수정을 거쳤다.
필요할 것 같은 직무역량을 세 가지 뽑아서 관련 경험과 함께 내가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작성했다.
(여기에도 각 결과물마다 전체 결과물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걸었다. 편법 재등장...ㅎㅎㅎ)
초안 작성 후 포트폴리오로 취뽀에 성공한 언니에게 피드백을 받았는데,
보는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게 목차를 넣으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표지 뒤에 목차를 넣고, 마지막에는 DH 코리아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추가했다.
보이는 것처럼 아부성 표지(ㅎ)인데,
이 표지를 필두로 밀도 있게 내용을 구성해보려 노력했다.
만들고 나니
너무... 아부했나...?
너무... 건방져보일까...?
너무... 오바했나...? 싶었지만
뚝심 있게 밀고 나가기로 했다.
부디 건방져보이지 않길, 장난스러워 보이지 않길 바라며 지원서를 접수했다.
▲ 개별 연락 꼭 받고싶다!!! 생각했던 접수완료 화면 ▲ 사실 서류제출 마감일에 10년을 함께한 우리집 고양이가 하늘나라로 가서...
병원에 갔다가 고양이 보고 울고... 집에 와서 고양이 생각나서 울고... 잠시 회복해서 웃었다가...
화장터에 가서 다시 울기를 반복하며 자기소개서를 완성했다.
결국 화장터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했는데 고양이한테 너무 미안하다.
나루야 미안해... 누나가 꼭 합격할 수 있게 열심히 해볼게...
3. 서류 결과
처음으로 열심히 써서 낸 서류라서인지 결과 발표가 많이 떨렸다.
자소설닷컴에서 지원자 채팅에 들어가보니
다들 문항을 설정해 자소서를 제출한 것 같아서, 더 자신이 없어졌다.
자소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서 성의가 없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많이 되어서 떨고 있었는데,
결과발표가 났다는 채팅창을 보고 메일함을 열어보니...
서류합격!!!!!
자소설닷컴 채팅방을 보니
생각보다 떨어지신 분들도 많아서, 탈락인데 합격으로 잘못 봤나 싶어서 다시 확인해보았다.
다행히 잘못 본 것은 아니었다. (만세!)
전화 상으로 면접일정까지 Arrange 완료!
다음 주인 3월 24일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프로그램/학교 연계 없이 제대로 보는 첫 면접인데,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열심히 준비해보려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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